이 세계에는 인간의 운명을 주관하는
어떤 초월적인 '계율'
'신의 손'이 존재하는 것일까?
적어도 인간은
좀더 빨리 갈 수 없어?
안돼, 이 이상 흔들리면
벌써 뒤쫓아왔나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그 누구도 원치 않는 이 길!
미래를 향해 전진하자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난! 난 이겨낼 수 있지
너의 꿈이 뭔지
왜 그렇게 겁을 먹는지
어서 나에게 말해 주오
더 이상 겁먹지 말라
[전야제]
제1부대는 계속 추격해라!
제2부대는 나를 따라서
이대로라면 잡힐 거야
할 수 없군
아니, 이젠 괜찮아
환영 축포라는 거야
그리피스를 잘 부탁해
맡겨주세요, 누님
여기서 단숨에
자, 돌격!
무슨 일이야!
거기까지다
이놈!
움직이지마!
자, 무기를 버리고 순순히 투항하라
네놈들, 이 자를 구해서
또 다시 일을
그만둬!
봐라!
이 자는 더 이상
말을 탈 수도
아니,
잘못 짚은 거야
네놈들한테는 이제 한 가닥
진짜야? 거짓말이지?
알았어, 본인에게 물어보겠어
무리야
무리라구?
그리피스는 대답하지 못해
뭐? 농담이지?
감옥살이하면서
그래서...
이게 뭐냐고!
이제부터 잖아!
그리피스가 돌아오고
1년 동안
동료들도 절반이상이나 죽고
그래도 그리피스만
굳게 믿었던 결과가...
이거냐고!
역시 그랬군
이젠...
이젠
어떻게 할 생각이죠?
자신의 의지마저 자유롭게 할 수 없다
그리피스가 못 버텨
사람은 누구나 늙는 법
당당히 받아들여라
선택을 믿어야지
내 손에 달렸네
초심을 유지해야 하는 법
내게 말해 주오
알 수가 없네
아직 늦지 않았으니
고개를 넘는다
한판 붙어 볼까
추격자를 전멸시킨다!
도모할 속셈이었겠지만
싸움같은건 할 수 없어
칼을 휘두를 수도
그전에 혼자 설 수 조차 없다
희망조차 없단 말이다
그 자식이 한 말
목이 맛이 갔다던가
이제부터 시작 아니었냐구
쥐새끼같이 도망다니고
돌아온다면 괜찮다고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사실